문맹보다 무서운 금융맹의 시대
그야말로 자본주의 시대, 재테크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가 재테크를 해야 하는 이유는 말하자면 입이 아플 정도인데요,
물가 상승으로 인한 화폐 가치 하락과 불안정한 노동시장은
먹고사는 일상생활을 겨우 가능하게 하는 수준의 급여 수준이며
때론 일상의 활력을 주는 취미나 여행과 같은 잠깐의 여유는 줄 수 있더라도
자녀 양육비나 학비,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 등의 상황 대비하고
은퇴 이후의 안정적인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결국 지금이 아닌 미래까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다들 '경제적 자유!!'를 외치며
'여러분 재테크는 필수입니다!'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보통 '야~ 너두 할 수 있어!!'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지만
글쎄... 실상도 그럴까? 저는 조금 회의적인 편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많은 사람들은 대체로
대기업 재직으로 인한 높은 급여 생활자였다가
부동산 퀀텀 점프를 통한 자산 증식 성공자였고 (대체로 기혼자)
또 그런 부의 증식을 바탕으로 강의나 강연으로 여전히 큰돈을 버는 점에서
일반적인 중소기업 직장인 생활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일까 싶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애석하게도 미디어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를 많이 보진 못한 것 같습니다.
일해서 번 돈을 열심히 아끼고 앱테크를 하는 정도의 재테크로는
모든 사람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고요? 제가 그랬으니까요...ㅠㅠ

그저 열심히 아낀 푼돈을 최대한 저축하고 풍차 돌리기 해가며
어설프게 주식도 해보고 코인도 해보고 부동산 투자도 해봤지만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어설픈 재테크로는 '경제적 자유'는 고사하고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에 휴식을 위한 '잠깐의 여유' 정도만을 안겨줬습니다.
물론 잠깐의 여유를 안겨준 과거의 치열했던 저에게 감사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큰 경제적 자유에 다가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큽니다.
그래서 '너는 왜 재테크를 하냐?'라고 묻는다면
소시민인 제가 생각하는 재테크를 해야 하는 이유는 결국 '불안감 해소'입니다.
절약이라는 최소한의 재테크가 제게 남긴 것은
잠시나마 쉴 수 있는'여유'와 더 적극적으로 재테크를 할 걸 하는 '후회'이기 때문에
이 블로그를 통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공부하며 재테크에 임하고자 합니다.
꾸준히 투자하면서 기존에 알던 것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그것들을 정리해 나갈 것이고
과거 10년 동안 몸에 밴 절약과 저축하는 습관을 바탕으로
앞으로 10년 동안은 적극적인 재테크를 통해 경제적 여유에 한발 다가서고자 합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이 글을 읽게 되는 사람들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또 절약과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면서 적극적으로 재테크에도 임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저보다 더 빨리 경제적 여유를 지나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이건 나 혼자만의 마라톤이면서
또 동시에 보이지 않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의 경쟁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저 혼자 하는 경쟁!ㅎㅎ
자, 그럼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