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자산인 예적금과 발행어음, RP 등에 투자하면서
투자의 감을 익히고 이제 조금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해보고 싶다면
다음 단계로 채권이나 펀드, 주식, ETF 등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 내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채권
✔ 여러 투자자의 돈을 모아 전문가가 대신 투자해 주는 펀드
✔ 개별 기업의 지분을 사는 주식
✔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합친 ETF
위의 4가지 모두 투자 수익을 얻기 위한 금융 상품이지만,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이 명확하게 다르기 때문에
각 투자자산의 성격을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와 성향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채권, 주식, 펀드, ETF의 개념에 대해 살펴보고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위험도가 낮은 금융 상품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1. 채권 (Bonds)
- 정부나 기업 등의 발행주체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증서로, 투자자가 돈을 빌려주면 일정 기간 후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의 금융 상품입니다.
- 보통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채권에 분산 투자합니다.
장점
- 투자자는 발행 시점에 약속된 이자를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어, 주식에 비해 수익 예측 가능성이 높고 안정적입니다.
- 특히 만기까지 보유하면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 발행기관의 신용도가 높을수록 원금 손실 위험이 낮습니다. 특히 국채나 우량 기업의 채권은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겨집니다.
- 채권 발행 주체는 상환 능력이 있는 반드시 원금을 상환해야 하며, 수익 발생 여부와 상관없이 약속된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 물론 발행기관이 파산하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행기관이 파산되는 경우, 주식보다는 원금 회수 순위가 높지만 예금자 보호 대상은 아니므로 원금 소실의 우려가 있습니다.
단점
-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보다는 수익률이 낮으며 만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 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만기 전에 매도할 경우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변동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대신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므로 중도 매도를 통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이 이자율보다 높아지면 실제 수익률은 하락하여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 채권일수록 그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 모든 채권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직접 투자하는 장외채권의 경우 중도 매도가 어렵거나, 매도 시 불리한 가격에 거래될 수 있습니다.
2. 펀드 (Mutual Fund)
- 여러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자산운용사의 전문가인 펀드매니저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여 운용하고, 그 운용 성과를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간접 투자 상품입니다.
장점
- 운용사(전문가)가 관리하기 때문에 개인이 개별 종목을 직접 선택할 필요가 없고 투자 지식이 부족해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 투자를 위해 직접 시장분석이나 종목 선정을 할 필요가 없어 시간이 절약됩니다.
- 소액으로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므로 개별 주식보다는 위험도가 낮습니다.
-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 투자자의 성향과 목표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점
- 펀드 운용에 따른 보수 및 수수료가 발생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수익률에 영향을 줍니다.
- ETF나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어렵습니다.
- 환매 후, 현금화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직접 투자보다 유동성이 낮습니다.
- 펀드별로 투자전략이 정해져 있어 투자자가 개입할 수 없으며, 펀드매니저의 능력에 따라 운용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ETF (Exchange-Traded Fund)
-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결합한 투자 상품입니다.
- 특정 지수(예: 코스피 200, S&P 500)나 자산(금, 원유), 특정 산업 (AI, 반도체, 2차 전지)의 움직임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펀드이지만 주식처럼 증권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한 투자 상품입니다.
장점
- 펀드와 같이 소액으로도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습니다.
- 펀드보다 수수료가 낮아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특히, 펀드와 달리 환매 수수료가 없습니다.
- 주식처럼 증권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유동성/환금성을 지닙니다.
- 다양한 지수, 섹터, 테마, 자산에 투자하는 ETF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단점
- 특정 지수를 그대로 따르는 경우에는 큰 초과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주식과 같은 변동성을 가지므로 추종하는 지수나 산업, 자산의 가치 하락 시, ETF 가격도 하락합니다.
- 때문에 시장 상황이나 특정 산업의 ETF의 경우에는 리스크가 높을 수 있습니다.
- 추종하는 지수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따라가지 못하고 일부 추적 오차가 발생합니다.
4. 주식 (Stocks)
- 기업의 소유권 일부를 나타내는 증서로 특정 기업의 주식을 구매한다는 것의 그 기업의 일부를 소유하는 것과 같습니다.
- 때문에 기업의 실적과 성장에 따라 주가 변동하며 이에 따른 수익과 손실이 발생합니다.
- 일반적으로 주식이라고 하면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를 의미하며, 의결권이 없으면 우선주로 구분합니다.
-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을 우선해서 받습니다.
- 투자자가 기업과 시장을 분석하고 종목을 선택하여 매매(매수/매도) 하는 직접투자 방식입니다.
장점
-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이라면 개인도 간편하게 직접 매매할 수 있으며, 거래 시간 내에서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현금화도 용이합니다.
- 개별 기업의 실적, 산업 동향, 경제 상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주가가 급변할 수 있어 큰 수익이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기업 성장이나 실적에 따라 높은 수익 외에 일부 기업은 정기적인 배당금도 지급합니다.
- 상장된 기업은 기업의 주요 정보 및 주가 정보를 제공하므로 개인도 기업에 대한 분석이 가능합니다.
- 다만 개별 기업의 부도나 실적 악화 등으로 원금 손실 위험이 크기 때문에 기업 분석, 시장 동향 파악 등에는 지식과 꾸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 소액으로는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기 어렵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어렵습니다.
단점
- 시장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크고 기업의 실적이 부진할 경우 손실의 위험이 높습니다.
- 때문에 기업 분석, 시장 흐름 등을 꾸준히 살펴보며 공부해야 합니다.
- 기업이 파산하면 원금 회수는 기업 청산 시 후순위입니다.
결론
각 자산은 투자자의 성향과 목표에 따라 적합성이 다르므로,
어떤 상품이 자신에게 맞을지는 투자 목표, 투자 기간, 위험 감수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안정성을 원하면 채권, 높은 수익을 기대하면 주식, 분산 투자를 원하면 펀드나 ETF가 적절합니다.
특히, 주식은 투자에 대한 지식과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적극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만약 투자 지식이 부족하거나 투자에 시간을 들이기 어렵다면 펀드나 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으며
요즘에는 자동 매매 서비스 등이 지원되기 때문에 펀드보다는 ETF 투자를 추천드립니다.